[Success] 가치투자가 존 네프 이야기
지에프컨설턴트 조회수:1036
2015-02-04 14:11:00

존네프는 단연 최고의 펀드매니저다.

펀드매니저들이 자신의 자산을 관리해줄 펀드매니저를 꼽을 때 그는 으레 첫 손가락에 꼽힌다. 실제로 <포천>이 이런 질문을 했을 때 네프는 어김없이 늘 1위에 올랐다. 그는 일반인보단 전문가 사이에서 더 유명한 인물이다. 대중적이진 않아도 업계에선 선망의 대상이자 전설로 군림하는 ‘투자의 달인’이다.
1964년 6월~1995년 12월까지 윈저펀드를 운용했다. 총 5,546.4%의 놀라운 수익률을 거뒀고, 이는 같은 기간 S&P500 지수의 총수익을 250% 웃돈 성적이다. 그가 운용한 윈저펀드는 57배나 커졌고, 이 결과 미국 최대의 펀드로 올라섰다.


 

가난한 청년, 기회의 땅을 찾다
1955년 1월 네프가 단돈 20달러만 쥔 채 월스트리트에 입성했을 때는 돈이 없어 히치하이킹이 불가피할 정도였다. 또 투자에 대해선 야구보다 몰랐다. 당시 월스트리트는 피폐했다. 똑똑한 청년들이 대기업 입사에 공을 들일만큼 월스트리스 비인기 직장이었다. 하지만 그는 주식중개인으로 성공하고 싶어 자발적으로 월스트리트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월스트리트 멤버가 되기란 쉽지 않았지만 결국 애널리스트 직책을 제의한 내셔널시티뱅크에 입사했다. 투자업계에 몸담은 이후 경기와 증시는 회복 침체를 반복했다.


악착 같은 노력 그것밖에 달리 길이 없었다
어릴 적 인내를 배웠다. 이는 성공투자전략의 디딤돌이 됐다. 유행을 따르면 잃기가 쉽다. 유년시절은 힘들었다. 부모는 이혼했고, 생활은 어려웠다. 집안엔 사업가가 많았고, 그 피를 물려받았다. 초등학교 5학년 무렵 거래에 처음 눈을 떴다. 실질적인 노동 없이도 돈을 벌 수 있음을 깨달았다. 11살 이후 가격이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방법으로 용돈을 충당했다. 골프장, 편의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부엔 큰 애정이 없었다.


투자세계로 가는 길목, 기초훈련을 쌓다
고등학교 졸업 후 첫 직업을 1949년에 가졌다. 이땐 어려운 시기로 공황이 다시 도래할 것이란 비관론이 판을 쳤다. 이후 여러 일을 전전했다. 친아버지와 재회한 후 그의 회사에 합류해 일을 도왔다. 사업은 번창했다. 아버지의 영업력에서 많은 걸 배웠다. 하지만 불협화음이 잇따랐고 결국 다른 직업을 찾아야 했다. 그때 한국전쟁이 발발해 해군에 지원했다. 입대 전 아버지 회사의 주식을 사면서 최초로 주주가 됐다. 복무 중 주식서적을 탐독했다. 이게 투자인생의 시발점이 됐다. 제대로 된 투자를 하려면 대학공부가 필수라고 느꼈다. 제대 후 대학에 들어갔다. 대학에선 호기심과 숫자능력, 자기표현력, 자제력이 발휘되어 수석졸업의 영예를 안았다. 스승인 로빈스 박사는 펀더멘털분석학파의 거두인 벤자민 그레이엄의 후계자였다. 로빈스 박사에게 투자지식의 상당부분을 배웠다.


은행가의 시대, 어설픈 첫걸음을 떼다
졸업 후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로 출발했다. 일은 즐거웠고 매력적이었다. 이는 훗날 경력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첫 보고서는 무시됐고, 예측은 틀렸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공부했고, 통계표를 만드는 등 분석작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봉급은 적었지만, 사교모임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등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 투자분석기법도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해 일정한 규칙에 따라 처리한 후 결과를 뽑아냈다. 인정을 받으면서 승진도 빨리 했다. 밤엔 석사과정을 다니며 학문세계에 빠져들었다. 휼륭한 조언자도 많이 만났다. 하지만 조직은 고리타분했다. 변화가 필요했고, 1963년 윈저펀드 운용사인 웰링턴에 합류했다

 

휼륭한 재료 (1982~1988), 결단과 타이밍이 중요하다
오일주의 몰락과 금리하락, 레이건 행정부의 감세정책으로 다음 변곡점이 모습을 드러냈다. 1987년 블랙먼데이까지 증시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 시기도 비인기종목을
선호하는 원칙은 고수됐다. 오직 손실가능성이 적은 종목만 골라 투자했다. 부침이 있었지만 대단히 만족스런 결과를 냈다.
끝까지 보수/방어적 투자전략을 유지했다. 소용돌이치는 시장분위기를 좇기보다 개별종목의 주가가 원하는 적정수준에 올 때까지 기다렸다.
가령 은행주 투자가 대표적 성공사례다. 블랙먼데이 이후엔 가능성이 제일 높은 분야에 실탄을 쏟아 붓는 전략을 채택했다.
몇 달 후 이들 최전방에 포진된 종목에서 대부분 승리를 거뒀다.


가치로 고른 유망종목 (1989~1993), 결국 그 진가를 발휘하다.
혹독한 시험 (씨티뱅크 투자케이스)을 통과하고 저PER주 투자의 장점이 본격적으로 부각된 시기다. 윈저는 시장과는 도저히 비교할 수 없는 뛰어난 실적을 올리기 시작했다.
수치보단 시련에 굴하지 않고 방향을 유지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 이 시기에 판단착오와 반격, 그리고 반등은 반복됐다.
시장과의 차별화는 계속됐다. 그러면서 분별력이 사라진 시장을 역이용했다. 집중과 분산을 통해 적절한 수익률관리에 치중했다. 1990년대 초 이후 경기회복이 본격화 되면서
저PER주 투자는 그 효과를 시장에 널리 알렸고, 윈저는 최고의 투자기관으로 우뚝 섰다.


예지력, 거저 얻어지는 게 아니다.
준비야말로 투자의 토대다. 어제의 투자는 있을 수 없다. 투자는 오늘만 가능할 뿐이다. 상황의 역전은 시장을 지배하는 불변의 진리 가운데 하나다.
상황은 머잖아 바뀌고 승승장구하던 성장도 언제가는 뒤집힌다. 고성장은 그만큼 타격이 크다는 걸 의미한다. 종목군별로 적정성장주, 비인기성장주, 순환성장주를 눈여겨
보길 권한다.


기타 투자에 관련된 글 요약
  좁은 영역에 얽매이지 마라: 잘 알거나 연관된 업종에만 투자하면 분산투자를 그르친다. 쇼핑몰처럼 투자아이디어를 얻기 좋은 곳에서 기회를 찾는 게 좋다.
이 때에는 기업의 총체적 역량을 챙겨야 한다. 호재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 소비자부터 회계방식까지 총체적 역량이 맞아떨어져야 한다.
  나만의 지평을 확장하라: 하루종일 여러 회사와 맞닥뜨리게 된다. 저PER주 탐색은 여기서 시작된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때 그 회사를 떠올리는 식이다.
투자소신을 세워라: 투자는 복잡하지 않은데, 투자자가 복잡하게 만들 뿐이다. 투자소신을 꾸준히 배워야 한다. 종목이해에 도움이 되는 모든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임계치를 확보한 기업을 찾아라: 감당하기 어려울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기업은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원하는 결과를 가장 경제적으로 얻기 위해
필요한 수준인 임계치를 확보하지 않았다면 위험하다. 시장지배능력이 없으면서 가격을 높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럴 땐 헐값이라도 버리는게 좋다.(펌)

 

 

p8

시류를 거스르는 투자자가 되어야 하는 필요성이 여기에 있다.

 

p85

나는 지금 다른 사람들과 싸우는 게 아닙니다. 나는 시장을 상대로 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장에 대항하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p95

1950년대에는 기업 명칭에 ‘기술’이란 의미를 담은 용어만 사용하더라도 주가가 급상승하던 시기였다.

 

네프의 교훈과 원칙

 

P9

- 치밀한 사전 준비로 회전율과 거래비용이 낮았다

 

p44

- 첫째, 돈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감정적 애착을 경계해야 한다.

- 둘째, 저평가된 기업에 대한 투자가 항상 현명한 것은 아니다.

- 셋째, 지나친 음주는 비즈니스도 아니요 삶의 미덕도 아니다.

 

p125

- 주로 매수한 종목은 시장의 관심 밖에 있는 것들이었다. 비인기 저PER 종목이다.

 

p154

- 하루를 마감할 무렵이면 나는 항상 저PER 종목을 찾기 위해 가능한 모든 기법을 동원했다. 목표는 하나였다.

 

- 바로 유용한 실적 자료를 찾는 일이었다. 그래서 보유한 모든 주식을 언제든 매도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내 일이었다.

 

p160

- 두드러진 주가 하락은 미래의 가능성을 의미한다.

 

p175

- 투자가 반드시 복잡한 것만은 아니다. 다만 사람들이 투자를 복잡하게 만들 뿐이다.

 

p176

- 밤에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고 싶다면 그 날의 숙제를 모두 끝내야만 한다. 그러나 서둘러서는 안 된다. 공부하는 데 보낸 시간은 그만한 대가를 가져다준다.

 

p178

- 저PER투자의 심리적 요소에 대해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 심리적 요소는 결과를 좌우한다.

 

p183

-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결과를 낳는 건 아니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스스로 펀더멘털을 기초로 올바른 결론을 내리는 일이다.

 

*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그물을 만들어야 한다.

 

p189

- 역사적으로도 입증되었듯이 주식시장에서의 경험이 투자자들의 머릿속에 지속되는 기간은 지극히 짧다.

 

- 현명한 투자자는 업종과 상품, 경제구조를 총체적으로 연구한다.

 

p210

- 평범한 투자자들은 목표 주가를 세운 후 주가가 이 목표에 근접하면 내다 판다. 그러나 이 방법은 현명하지 못하다.

 

p212

- 현금은 불어오는 바람에 휩쓸리지 않도록 윈저를 지탱해 주는 훌륭한 닻의 역할을 했다.

 

p213

- 시장에서 남다른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의 견해가 동일해서는 곤란하기 때문이다.

 

p215

- 지금도 저PER 종목은 ‘용기 있게’ 매수하는 투자자들에게 그만한 기회를 가져다준다.

 

p226

- 지나치게 고평가 혹은 저평가된 종목은 그 여파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된다.

 

p228

-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과거의 경험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신념을 가지고 투자에 임하는 것

 

p259

- 우리는 지나치게 앞서 나갔을 때의 위험을 더 경계했다.

 

p332

- 음이 있으면 양이 있다.

 

p385

- 펀더멘털이 긍정적이고 시장의 관심만 있다면 가치투자, 즉, 저 PER투자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사실이다.

 

p410

- 대다수 투자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던 인기 성장주의 비중이 극히 낮았다.

 

투자 종목을 결정하는 방법

 

- 두 가지 종목 이상의 상대적 가치를 주가만으로 비교하기 어려울 때 PER을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 (PER = 주가/주당순이익)

 

- 투자 종목을 선정할 때 실질적인 기준 추정수익률(추정수익률=총 수익률)로 본다.

 

- 총 수익률이란 미래의 성장 추정치, 즉 연간 수익 성장률과 배당수익률의 합계를 의미한다.

 

- 총 수익률 / 최초 PER = 시장 평균과 비교하여 두 배 이상인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선정한다.(업종 또는 시장 평균과 상당한 편차를 보인 종목 배제)

 

- 총 수익률 / PER = 0.7을 초과하는 종목이라면 전통적 기준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 계산된 참여 기법이 만들어낸 네 가지 투자 영역

 

1. 인기 성장주 2. 비인기 성장주 3. 적정 성장주 4. 순환성장주

 

투자자가 알아야 할 것

 

주문 잔고가 원자재 부족(해결 가능)과 숙련된 노동자의 부족(해결 가능에 상당한 시간 필요), 기술적 결함(해결 가능)의 세 가지 원인 가운데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알아야 한다.

 

사실 자료는 윈저의 저PER전략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체계적인 길잡이 역할을 했다.

 

- 보유주식, 평균비용, 최근 주가, 과거의 EPS와 예상EPS(주당순수익), 과거의 성장률과 예상성장률, 과거의 PER과 예상 PER, 배당수익률, ROE, 수익 추정치와 그 결과로 형성된 PER에 근거한 주가 예측, 잠재 성장률.

 

기술주 투자를 보류한 세 가지 이유

 

- 기술주는 구조적으로 리스크가 너무 컸다.

 

- 주가 대비 추정수익률이 우리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

 

- 시장의 다른 경쟁 업체들에 비해 이런 종목을 판별하는 능력이 그리 뛰어나지 못했다.

 

댓글[0]

열기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