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사람이 모이는 곳이 상권이다!
지에프컨설턴트 조회수:1214
2015-02-04 14:38:00
사람이 모이는 곳이 상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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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입지전략 Ⅲ
특수입지(지하철 역사/병원/고속도로 휴게소/대학교)
사람이 모이는 곳이 상권이다!

환경은 나날이 어려워지고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무한경쟁시대다. 차별화된 메뉴 아이템과 탄탄한 운영 시스템, 서비스 마인드를 갖춘 직원도 중요하지만, 여기에 더해 최적의 입지조건이 뒷받침해준다면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배가될 터. 승자가 되기 위한 외식업계의 몸부림이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지하철 역사, 병원, 고속도로 휴게소, 대학교 등 특수입지로 찾아가는 적극적 입지 전략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말 그대로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는 것이다.


외식업계 입지 전략세분화 추세
외식업계의 입지 전략도 점차 세분화되는 추세다. 이제는 대학교나 병원 안에서 외식 브랜드를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고, 지하철 역사 안에서도 허기를 달랠 간단한 음식과 커피 등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복잡한 여행길에 올라 잠시 쉼터가 되어주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우동과 라면이 아닌 고급 돈가스와 햄버거, 피자를 맛볼 수 있는 시대다.


풍부한 잠재고객 바탕 고매출 보장
최근 지하철역, 고속도로 휴게소, 대학교, 병원 등 특수지역에 매장을 개설하는 외식 브랜드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특히 외식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지하철 역사 입점이다. 지하철의 경우 신규 노선의 개통이 이어지고 있고,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과 더불어 지하철 역사 안에 입점한 외식 브랜드들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외식업계에서 이들 특수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가장 큰 이유는 각 입지가 가지고 있는 방대한 잠재고객 때문이다. 지하철의 경우 환승역을 중심으로 수만 명, 많게는 수십만 명에 이르는 막강한 유동인구를 자랑하고 있고, 고속도로 휴게소 및 병원 역시 방문하는 사람들의 줄이 끊이지 않는다. 대학교의 경우 학생들과 더불어 교직원까지 합해 안정적인 고객층이 항시 상주하고 있다.
풍부한 잠재고객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고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이 외식업계가 특수입지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다. 실제로 특수지역에 매장을 개설한 외식 브랜드의 경우 대부분 일반 로드숍 매장에 비해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하철 역사 내에 입점한 한 브랜드의 경우 역사 내 매장이 일반 로드숍에 비해 배 이상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불특정 다수 대상 브랜드 홍보효과 톡톡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 역시 외식업계 입장에서는 특수지역이 지닌 무시할 수 없는 강점이다. 불특정다수의 대중이 항상 오가고 머무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매장의 장기 노출은 곧 브랜드 인지도 홍보 및 상승 효과로 이어지는 것이다. 특히 이들 지역은 위생 문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어서 브랜드 인지도를 넘어 신뢰도 상승에도 보이지 않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지하철 역사, 고속도로 휴게소, 병원, 대학교 등은 자체에서도 항상 위생 관리감독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으며, 관할 시구 지자체 위생과에서도 수시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또 외식 브랜드 본사에서도 위생관리 및 교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중 삼중으로 위생관리가 철저하다 보니 일반 소비자들로 하여금 안심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특히 신규 브랜드의 경우 가장 중요한 부분이 브랜드 홍보인 만큼 불특정다수의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특수입지에 거점을 마련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홍보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해당 입지 유동인구의 특성을 잘 살펴 아이템에 맞는 지역을 선택해야 특수입지 홍보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높은 임대료, 까다로운 입점 절차 등 한계
반면 입점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하며 공개 또는 비공개 입찰로 입점 브랜드가 선정된다는 점은 한계점이다. 장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외식 브랜드가 특수지역에 입점하기 위해서는 입찰경쟁을 거쳐야 한다. 때문에 입찰 참여 업체의 경우 어느 정도 자산규모가 갖춰진 곳이 유리하며, 개인이 입찰에 참여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임대 방식이나 임대료 수준도 잘 따져봐야 한다. 임대 방식은 매출 대비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제공하는 수수료 매장과 월 고정비용을 내는 임대료 매장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운영사 측에서는 매출이 높은 매장의 경우 수수료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많이 벌어도 수익률은 낮을 가능성이 크다.
한 입점 업체 관계자는 “총 매출액의 20%를 수수료로 떼가고 있는데, 매출액 하한선을 정해두고 있어 이중고를 겪을 때가 있다”며 “예를 들어 매출이 20만 원밖에 나오지 않았는데도 하한선인 50만 원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가져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한경쟁시대 특수지역 입점 확대 전망
이런 단점이 있다 해도 외식업계의 특수지역 입점은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가맹점 1000개를 돌파한 선두 브랜드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고, 신규 브랜드들의 끊임없는 시장 진출로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 웬만한 시장,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상권, 새로운 입지를 찾는 외식업계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꾸준히 지속될 전망이다.
한 외식 브랜드 대표는 “후발주자로서 동종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브랜드들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서 병원, 지하철 역사 등 특수지역을 중심으로 입점해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려가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당분간은 이런 입점 전략을 고수해 브랜드 인지도를 쌓은 후 일반 로드숍에 나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Tip_커피빈, 현대차 에스프레소 1호점 오픈
커피빈은 최근 현대자동차와 제휴해 숍인숍 형태의 매장을 선보였다. 커피빈은 현대자동차와 10월 11일 공동마케팅을 위한 조인식을 갖고 현대자동차 여의도지점에 ‘현대차 에스프레소 1호점’을 오픈했다. 기존 자동차 전시장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고객들의 감성을 만족시키기 위한 이색 테마지점의 일환으로 오픈한 ‘현대차 에스프레소점’은 유럽의 노천카페를 모티브로 전시장 디자인과 조명 등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커피빈의 현대차 에스프레소점 오픈은 새로운 입지를 찾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선두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양사는 현대차 에스프레소 1호점을 통해 갤러리에서 예술품을 감상하듯 신차를 감상하고 깊은 향의 커피를 마시면서 구매상담을 할 수 있는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먹자골목은 가라, 이제는 ‘먹자지하철역’ 시대
지하철 역사

전통적으로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은 최고의 상권 입지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에는 외식 브랜드들이 지하철역 인근이 아닌, 아예 지하철 역사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지난 2009년 서울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서 시작된 외식 브랜드의 지하철 역사 내 입점 전략이 최근 소규모 창업 아이템을 중심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글/황정일 팀장 hji0324@foodbank.co.kr, 사진/이종호 기자, 마노핀·해피소뿡이 제공


지하철역, 새로운 틈새상권으로 부상
이제는 지하철역에서도 제과, 커피, 분식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단순한 이동수단에 불과했던 지하철역이 다양한 외식 브랜드와 편의점 등이 들어서면서 복합휴게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지하철역 자체가 외식업계의 새로운 틈새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외식 브랜드의 지하철역 입점은 서울지하철 9호선이 역사 내에 외식 및 서비스 업종의 매장을 입점시키면서 시작됐다. 당시에는 브레댄코, 신라명과 등 베이커리 브랜드와 탐앤탐스 등 커피 브랜드들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양한 외식 브랜드들이 지하철 역사 내에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에 속해 있는 대부분의 지하철역은 물론 최근 개통한 신분당선에도 강남역, 양재역, 정자역 등을 위주로 외식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이에 발맞춰 코레일,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 등이 지하철 1호선 및 국철, 2~8호선 지하철 역사에 외식 브랜드를 들이는 데 본격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서울메트로의 경우 최근 수제머핀 & 커피 전문 브랜드 마노핀을 22개 역에 동시 입점시켜 각종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풍부한 유동인구로 안정적 고매출 가능
외식업계에서 지하철역 입점에 주목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으나, 가장 큰 강점은 역시 풍부한 유동인구를 배경으로 하는 잠재수요라 할 수 있다. 서울지하철의 경우 대부분 끊이지 않는 유동인구를 갖추고 있기 때문. 특히 환승역의 경우 하루에도 수십만 명이 오가는 곳이기에 외식 브랜드 사업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것이다. 실제로 지하철역에 입점해 있는 매장의 경우 소형 평수이지만 일반 로드숍에 비해 매출이 월등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 날씨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지하철역 매장의 장점으로 꼽힌다. 일반 로드숍의 경우 여름에는 더위, 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운영 및 매장관리에 어려움이 있지만 지하철역 매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기 때문에 운영상 어려움이 덜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은 로드숍에 있을 경우 비가 오면 매출이 뚝 떨어지는데, 지하철역 매장에서는 오히려 매출이 증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와 함께 철저한 위생관리에 따라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이점이다. 지하철 역사 내 입점한 외식 매장의 경우 3~4단계의 위생점검을 받게 된다. 철도 운영사를 비롯해 운영사에서 용역을 준 식음편의시설 관리사 및 지자체, 본사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위생점검이 수시로 이어지기 때문에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에게 탄탄한 신뢰감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높은 임대료, 복잡한 입점 절차 등 한계
반면 지하철 역사 매장의 경우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가벼운 외식 아이템을 중심으로 활성화될 수밖에 없다는 점은 한계점으로 지적된다. 지하철역을 오가는 유동인구는 외식을 목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 바쁜 현대인들이 간단하게 요기를 하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외식 아이템이라면 현대인들의 욕구에 맞춰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
토스트, 도넛 등 간식거리를 중심으로 하는 만큼 매장 자체가 10평 남짓한 규모를 중심으로 입찰이 이뤄지는데, 매장 규모 대비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한다. 서울지하철 9호선의 경우 보통 5~10평 기준 월평균 임대료가 200만원 내외, 1호선은 400만원 수준이다. 환승역의 경우 임대료는 껑충 뛰는데, 최근 개통한 신분당선 강남역의 경우 월평균 임대료가 100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하철 운영사에서 직접 공개입찰 방식으로 입점 브랜드를 선정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GS리테일 등 유통사에 사업을 일임하기 때문에 입점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하다는 점도 단점이다. 운영사에서는 여러 지하철역에 비어있는 매장을 한꺼번에 묶어 유통사에 넘기고, 유통사에서도 여러 매장을 세트로 계약을 하는 것. 따라서 지하철 역사 내 입점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규모의 자본금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개인 업소들은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월 임대료가 높거나 혹은 일정 매출액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받는 형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결산을 해보면 높은 매출 대비 수익률이 낮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다. 특히 수수료 매장의 경우 최소 매출 하한선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하한선이 50만원일 경우 3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도 50만원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다.

지하철 입점 경쟁 심화 전망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식업계에서는 향후 지하철역 입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불특정 다수가 수시로 오가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효과가 있다는 점도 지하철역 입점을 부추기는 요소이다. 특히 신규 브랜드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 확립을 위한 방안으로 지하철역 매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반면 높은 임대료나 수수료율은 걸림돌이 분명하지만 매출 자체가 뒷받침해 준다면 수익률이 낮아도 플러스가 된다는 판단이다. 박리다매 전략으로 수익률을 낮춰서 많이 팔면 그만큼 전체적으로도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것.
이처럼 다양한 외식 브랜드들이 지하철역을 새로운 틈새상권으로 주목하고 있는 만큼 향후 지하철역은 ‘먹자골목’을 대체할 ‘먹자지하철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입점 브랜드 1
·서울메트로 22개 역사 동시 오픈_마노핀
프리미엄 커피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수제머핀 & 커피 전문점 「마노핀」은 프리미엄 커피의 대중화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입지로 지하철역을 꼽았다. 이미 지난 2009년부터 지하철 역사 내 입점하면서 이름을 알려온 마노핀은 특히 ‘990원 커피’를 필두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최근에는 서울메트로와 계약을 체결하고 22개 역사에 매장을 동시 오픈했다.
테이크아웃을 중심으로 하는 익스프레스 매장으로 운영되는 지하철 역사 내 마노핀은 아메리카노 990원 전략을 고수하면서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가격은 낮지만 브라질, 콜롬비아 등에서 생산하는 최고급 생두를 로스팅한 고품질 커피다. 익스프레스 매장 중에는 하루에 최대 1000잔의 커피를 판매하는 곳이 있을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마노핀 관계자는 “현재 익스프레스 매장 27개, 로드숍 갤러리 매장 6개, 백화점 머핀 식품코너 5개 등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가맹사업도 개시할 예정”이라며 “지하철 역사 내 익스프레스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장함과 동시에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갤러리 매장 역시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하철 입점 브랜드 2
·바쁜 현대인에 제대로 된 분식 선사_삼끼니
주먹밥, 도시락 등 분식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 「삼끼니」가 강남성모병원, 강남역, 소공동지하상가 등 독특한 입점 전략으로 브랜드를 알려가고 있다. 삼끼니는 하루 세 끼 중 언제 먹더라도 부담스럽지 않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러 분식 브랜드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속에서 정돈된, 제대로 된 분식 브랜드가 되겠다는 포부다.
삼끼니는 핸드메이드로 즉석에서 만드는 웰빙 메뉴 전략과 오픈 쇼케이스에 메뉴를 진열해두는 패스트푸드 판매 방식을 적절히 조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전면에 배치된 쇼케이스를 통해 고객들은 메뉴를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다. 다양한 주먹밥과 도시락을 중심으로 납작만두, 떡볶이, 오뎅, 왕돈가스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분식 메뉴만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삼끼니 설진수 과장은 “브랜드를 정확하게 홍보할 수 있는 지역이 어딘가, 삼끼니가 겨냥하는 타깃층 바쁜 현대인이 많이 다니는 자리가 어딘가를 찾다보니 지하철역이 제격이었다”면서 “이번 신분당선 강남역점 오픈을 신호탄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삼끼니는 수도권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매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하철 입점 브랜드 3
·골라먹는 재미 붕어빵토스트_해피소뿡이
지난해 5월 대학로에 직영점을 오픈하면서 신선한 주목을 끈 신개념 토스트 브랜드 「해피소뿡이」는 대학로 직영점을 중심으로 서울 신도림역에 매장을 오픈하면서 가맹사업에 탄력을 받아 현재 50개 점포를 운영하기에 이르렀다. 붕어빵 모양으로 구워낸 토스트 메뉴가 친근함을 바탕으로 소비자 및 예비 창업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해피소뿡이는 ‘먹는 것이 가장 위대한 것’이라는 모토 아래 새로운 맛과 건강한 먹을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붕어빵 토스트라는 친숙한 메뉴로 자연스럽게 흡수되고 있다. 특히 휴대성이나 먹기 불편한 토스트의 단점을 보완하고, 단팥으로 점철된 붕어빵의 단출한 속재료를 다양화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해피소뿡이는 서울지하철 9호선의 거의 모든 역에 매장을 입점한 상태다. 최근 코레일의 1호선에도 입점을 진행 중이며, 향후 서울메트로 3호선의 주요 역으로 입점할 채비를 차리고 있다. 지하철역 입점 전략과 더불어 해피소뿡이는 놀이동산, 워터파크, 스키장 등 특수지역 입점 전략을 펼치는 한편 카페, 편의점과의 접목도 추진할 계획이다.


●INTERVIEW_해피소뿡이 김영길 대표이사
전사적인 확장전략, 수익모델 다각화
“아이템에는 분명 한계가 있겠지만 향후 외식업계의 지하철역 입점 경쟁은 분명 심화될 것으로 봅니다. 특히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는 도시락 전문점이라면 지하철역 경쟁에서 승산이 있겠지요. 이외에도 다양한 아이템들이 향후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피소뿡이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지하철역 상권을 선점한 브랜드로서 경쟁우위에 설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해피소뿡이는 아웃소싱을 적절히 활용해 식재 수급, 물류 공급을 안정화했다. 특히 해피소뿡이의 주재료인 식빵의 경우 삼립과 계약을 맺어 자체 레시피로 제작한 사과식빵과 페스트리식빵을 사용한다. 물류 유통 역시 풀무원과의 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당일 공급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김영길 대표이사는 “대기업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원활한 가맹사업을 위한 시스템을 완비했다”면서 “1년여 동안 일반 로드숍, 대학가, 지하철역, 카페형 매장 등 다각적인 테스트를 진행한 경험을 토대로 향후 고속도로 휴게소 등 특수지역 입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임과 동시에 공격적인 가맹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완성형 토스트 제품인 미니붕어빵, 미니와플 등을 활용해 편의점, 학교급식 등 제휴를 통한 수익모델 다각화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종합병원 맛과 건강을 잡다
병원

비싸기만 하고 먹을 것은 별로 없다는 인식이 팽배했던 병원 내 외식업소가 고정관념의 틀을 벗고 있다. 철저한 관리와 체계적인 MD구성으로 병원의 맛집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병원 내 외식업소는 공개경쟁입찰과 병원의 특수성에 맞춘 철저한 위생관리로 로드숍에 비해 특수상권으로서 이점을 여러모로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고정적인 높은 매출액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이 병원 특수상권 입점의 가장 큰 장점이다.
글/김성은 기자 fresh017@foodbank.co.k, 사진/이종호 기자


병원 음식점, 편의시설로 구분해 고객만족 높여
병원 내 외식업소는 음식점이 아닌 ‘편의시설’로 구분된다. 편의시설이란 말 그대로 다양한 사람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시설이다. 이는 단순 외식업소가 아닌 병원 안에서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맛과 위생 등의 품질을 높이는 등 편의를 최우선으로 했다는 의미와 상통한다.
최근 대부분의 대형 종합병원에는 10개 내외의 외식업소가 입점해 있다. 10여년 전만 해도 병원 인근에 외식업소가 없이 고립된 경우에나 병원에서 밥을 먹었다. 그만큼 고객만족도도 낮았다. 최근의 병원은 병원마다 특색 있는 외식코너 구성으로 더욱 발전적인 고객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변화가 시작된 것은 7~8년전 쯤이다.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분식류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패스트푸드, 디저트 카페 등 종류도 다양해졌다. 높은 인지도의 외식브랜드가 들어오는 경우도 많아졌다.
변화의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병원 인근 음식점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함이 가장 크다. 예를 들어 통상적으로 대형병원의 구분 기준인 병상수가 1000베드가 넘어가는 곳은 대학병원이 많은 편인데, 대학병원은 입지의 특성상 대학가와도 인접해 있어 굳이 병원 안이 아니더라도 주변에 먹거리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병원 내 편의시설 운영이 병원 매출의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외식업소 MD관리가 보다 꼼꼼해지게 된 원인이다.
경희의료원의 관계자는 “병원마다 외식업소의 관리방식이 조금씩 다른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 병원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목적은 동일하다”며 “위생안전과 더불어 고객의 선택권을 존중하기 위해 다양한 외식업소를 구성하는 것이 최근 병원 MD구성의 포인트”라고 말했다.

외식브랜드, 병원입점이 기회다!
병원 내 입점한 외식업소는 한·중·일식을 포함해 분식전문점, 디저트전문점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객단가 역시 고급매장에서 푸드코트까지 다양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병원은 내부 상주직원과 외부 고객 비중이 골고루 섞여 있으며 별도의 판촉활동을 하지 않아도 입점하는 즉시 안정적으로 고객이 찾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병원마다 다르지만 대형 종합병원의 경우 일평균 내원인원이 1만명에 달하며, 일반 방문객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난다.
외식업소의 경우 끼니때는 물론이고, 일반적인 로드숍 기준으로 별도의 브레이크 타임 없이 고객 유입이 꾸준해 외식업소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금싸라기 상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외식업소에서 병원입점을 선호하고 있으며, 특히 프랜차이즈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어 본사차원에서 입점계약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국수나무를 운영하고 있는 해피브릿지의 윤경선 팀장은 “종합병원은 인근의 내방객뿐만이 아니라 지방에서도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 신규 브랜드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며 “특히 병원에 입점하게 되면 위생적이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인식까지 덤으로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브랜드의 입장에서 병원 내 매장운영은 특수성을 띠는 경우가 많다. 일례가 별도의 메뉴군 구성이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점한 본죽은 병원이라는 특수성에 맞춰 이곳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한우송이죽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식자재 사용이나 주방위생 관리부분에 있어서도 더욱 철저히 관리감독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종합병원의 푸드코트에서 분식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관계자는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유독 예민한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유난히 사소한 사유로 클레임이 많기도 해 고객응대도 더욱 친절하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개입찰이 원칙, 개인브랜드 접근 어려워
병원 매장 입점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경기를 거의 타지 않으면서 고정 유동인구를 담보로 하기 때문에 그만큼 높은 임대료 또는 수수료를 내야하기 때문이다. 특히 입점 계약은 대부분 공개 경쟁입찰을 원칙으로 하는 만큼 개인보다는 기업에 더욱 유리할 수밖에 없다.
병원 편의시설의 관리는 병원법인에서 직접 하는 경우와 외식파트를 총괄관리하는 기업에 외주를 맡기는 두가지 방식으로 분류된다. 관리주체의 차이가 있을 뿐 초기 임대계약 체결이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된다는 점은 동일하다. 임대비용은 매월 임대료 지급방식 또는 매출의 일정부분을 수수료로 지불하는 방식으로 나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경쟁입찰의 경우 초기비용이 많이 들고, 입찰기준이 엄격하며 준비해야 될 서류 등이 복잡한 관계로 대부분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외식기업에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공개입찰을 원칙으로 하지만 병원자체에서 MD구성에 맞게 특정 브랜드에 입찰을 제안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경쟁입찰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핵심사항은 가장 높은 임차료를 써내는 것이다. 병원마다 특성에 맞게 외식편의시설에 대한 평가툴이나 매뉴얼을 바탕으로 임차료를 비교해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계약기간 역시 병원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3~5년 계약이며, 계약만료와 동시에 현재 운영 중인 외식업소를 포함해 경쟁입찰을 붙이게 된다. 종합병원의 한 관계자는 “외식업소는 고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임과 동시에 병원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수익시설”이라며 “병원의 신뢰도와 이미지에 부합하면서 수익적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외식편의시설 운영이 병원 내 편의시설 관리의 가장 큰 목표”라고 전했다.

하락세 브랜드에 이미지 제고 기회
병원 등의 특수상권 입점은 외식경영주들의 끊임없는 관심사다. 초기 진입장벽이 높고, 기타 관리적인 부분에서 운영이 로드숍에 비해 쉽진 않지만, 무엇보다 고정적인 높은 매출이 뒷받침 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상권임엔 틀림없는 것.
하지만 현행 시스템에서 평범한 개인사업자가 대형병원에 입점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향후에도 이 같은 시스템은 지속될 전망이며, 병원 측의 MD구성 역시 점차 인지도가 높고 검증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호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관계자는 “병원입점은 신규 프랜차이즈의 인지도 향상뿐만이 아니라, 다소 하락세인 브랜드에게도 기회일 수 있다”며 “로드숍에서 맥을 못추는 브랜드가 병원에서는 큰 호응을 얻는 경우가 많다.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INTERVIEW_경희의료원 운영지원본부 최덕원 본부장
외식업 경영주 ‘허위매물’ 조심해야
“규모 있는 대형병원의 경우 임차인 간 양수양도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임대매장이 아닌 내원객 편의시설이라고 말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경희의료원의 편의시설을 총괄관리하고 있는 운영지원본부의 최덕원 본부장은 병원 내 입점은 개인이 접근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프랜차이즈 기업 등에서 직영방식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계약이 만료되는 임차매장은 공개경쟁입찰에 부치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입찰참가조건과 업종이 적합한 브랜드 중 자유롭게 입찰에 참가하게 되며, 필요에 따라 병원에서 먼저 원하는 MD구성에 걸맞은 브랜드에 입점제안을 하는 경우도 있다. 선정기준은 브랜드 경영상태, 운영 및 관리 능력, 신인도, 임차료 등을 종합평가하여 선정하게 된다.
최덕원 본부장은 병원 매장 입점 시 가장 유의해야 하는 점으로 인터넷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병원 양수양도 관련 ‘허위매물’을 꼽았다.
그는 “병원에 따라 개인과 계약을 하거나 입찰참가를 허용하는 병원도 있지만, 인터넷에 흔히 접할 수 있는 개인이 개인에게 넘겨받는 계약 방식은 문제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일부 창업컨설팅 업체에서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허위 미끼상품인 경우가 많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Tip_대형병원 외식업소 현황
·신촌 세브란스병원 : 델라코트, 아티제, 스무디킹, 카페아모제, 삼끼니, 크라제버거, 본죽, 빨라쪼델쁘레또, 한고가, 타워차이, 와라이
·서울아산병원 : 가람, 금강산, 나미, 남경, 국수나무, 스카이라운지, 푸드코트, 베이커리 카페, 아이스크림전문점
·경희의료원 : 엔돈까스, 궁중, 박존옥 설렁탕, 싸릿골 순두부, 황제 칼국수, 파송송 분식, 파파이스, 뚜레쥬르, 미단 떡&죽, 파스쿠찌, 찌개애감동, 델리&젤라또, 장생칼국수
·서울대학교병원 : 가든뷰, 스카이라운지, 리틀키친, 파스쿠찌, 다사랑, 뚜레쥬르, 아로마띠꼬, 티까페
·중앙대학교병원 : 고려한방삼계탕, 소담, 평안도 찹쌀순대전문점, 큰솥설렁탕, 장보고, 나라비우동, 동원참치, 파파이스, 영스넥, 죽이야기, 던킨도너츠, 델리앤젤라또


병원 입점 브랜드 1
·환자식으로 ‘죽’ 아이템 안성맞춤_본죽
‘죽’은 병원이라는 특수지역과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죽 대표브랜드 「본죽」 역시 전국의 3개 병원에 매장이 입점해 있다. 본죽 관계자는 “병원 내 입점은 여러 가지 제한이 많이 있는 만큼 가맹점보다는 직영, 또는 병원법인 운영방식으로 입점해 있다”며 “보통 병원 인근의 로드숍에 입점해 있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본죽 세브란스 점은 일평균 400그릇 이상을 판매하는 대박매장으로 월 매출 1억 원을 기록하며 일반 매장의 평균 매출보다 4~5배 가량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본죽은 병원 입점 전략으로 상권의 특성에 맞춘 프리미엄죽(한우송이죽) 개발, 철저한 주방 위생 관리, 선물용 카드 프로모션 등 고객감동을 위한 영업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본죽의 관계자는 “병원 중에서도 치과병원이 죽전문점에 특히 좋은 입지로 평가되고 있다”며 “본죽에서는 이 같은 수요가 많음을 파악하고 치과병원을 대상으로 내원 환자에게 죽식사권을 제공하는 등의 특판영업을 진행하며 특수지역에 맞춘 전략적인 매장운영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죽은 거동이 불편한 고객에 한해서 병실로 배달을 하는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병원이라는 특수상권에 맞춰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입점 브랜드 2
·건강하고 신선한 이미지 각인_카페 아모제
외식기업 (주)아모제가 운영하고 있는 테이크아웃 전문점 「카페아모제」는 호텔 및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는 고품질의 음식을 안전한 식자재로 만들어 원하는 곳에서 간편하고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브랜드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점한 카페아모제는 따로 시간을 내 식사를 하기가 어려운 병원관계자를 비롯해 환자와 보호자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오픈해 안정적이고 신선한 식자재 공급과 위생적인 운영방식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카페 아모제는 모든 음식을 현장에서 바로 조리해 식자재 고유의 맛과 향이 살아 있는 것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병원 입점 전략으로는 생과일주스, 수프 등의 건강식 메뉴를 보강한 것이 특징이며, 향후 안전하고 위생적이면서도 맛을 겸비한 브랜드로 인지도를 점차 상승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원 입점 브랜드 3
·많은 유동인구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 상승_국수나무
서울 아산병원 푸드코트에 위치한 「국수나무」는 병원 쪽에서 먼저 브랜드 입점을 제안한 사례다. 빠른 조리시간,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품질의 메뉴까지 병원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아이템으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국수나무는 병원법인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본사에서는 지속적인 물류제공과 슈퍼바이징을 제공하고 있다.
국수나무의 관계자는 병원 입점의 장점으로 “높은 매출을 바탕으로 한 물류수익이 직접적인 효과이고, 대형병원의 경우 지방에서 올라오는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노출시킬 수 있는 것이 간접적인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국수나무 아산병원점은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로드숍에서 취급하고 있는 메뉴전체를 취급하는 것이 아닌 인기메뉴 일부에 집중해 제공하는 등 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있다.


▶휴게소의 고급화 전략 외식 브랜드의 홍보 맞물려 시너지 효과
고속도로 휴게소

간단한 면이나 스낵 일색이던 고속도로 휴게소에 국내외 유명 돈가스·피자·베이커리·커피 브랜드 등 외식업체들이 속속 입점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아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데다 브랜드 인지도도 높일 수 있어 고속도로 휴게소가 외식업계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글/이정연 기자 jylee@foodbank.co.k, 사진/이종호 기자


고급화·다양화로 가치 높아진 휴게소 매장
주5일 근무제에 따른 레저 및 여행 문화의 발달로 고속도로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준과 욕구가 높아지면서 최근 휴게소 식당 메뉴도 다양화, 고급화되는 추세다.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전문적인 메뉴 개발과 수준 높은 맛을 낼 수 있는 업체들의 고속도로 휴게소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가 민영화되고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시설을 개·보수하고 서비스도 개선한 결과, 판매망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진 것도 업계가 휴게소를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다.
고속도로 휴게소가 본격적으로 외식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것은 약 3년 전부터다.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소 먹거리의 고급화를 선언하고,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을 입점시켰던 것도 한몫했다. 초기에는 던킨도너츠나 뚜레쥬르, 나뚜르, 엔제리너스 커피 등 간단한 디저트나 커피전문점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BBQ올리브돈까스, 올리브치킨, 웍앤박스, 도미노피자 등 메뉴와 브랜드가 다양화된 것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안정적 수익확보는 물론 브랜드 홍보역할도 톡톡
외식업계가 휴게소에 입점함으로써 얻게 되는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 업계관계자들은 유동인구가 확보되는 곳에서 매장을 운영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고, 더불어 브랜드 홍보도 톡톡히 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강점으로 꼽는다. 휴게소는 유동 인구가 많은데다 집객력과 브랜드 노출 빈도가 높고 전국을 오가는 이용객을 상대로 광역적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버스 환승이 이뤄지는 영동고속도로의 ‘횡성휴게소’,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선산휴게소’, 올림픽고속도로의 ‘인삼휴게소’, 호남고속도로의 ‘정안휴게소’는 다른 휴게소에 비해 2~3배 높은 유동인구를 확보해 집객력이 높기로 유명한 수도권의 고속도로 휴게소 못지않은 매출을 자랑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평일 일평균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찾는 유동인구는 유명 휴게소 기준 약 2~3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주말이나 명절, 휴가철에는 그 수가 더욱 증가한다.
한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매출대비 마진율이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신생 브랜드의 경우 인지도 확보 측면에서 휴게소에 입점하는 것이 매우 유리하다”며 “원가 비용이 낮은 메뉴를 주력으로 한다면 수익률 확대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휴게소에 입점할 경우 작은 매장으로 운영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휴게소는 테이크아웃 고객 비중이 높고 휴게소 내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따로 홀이 없어도 키오스크 형태로 진출이 가능하다. 매장 면적이 좁을 경우 인테리어 비용과 임대료 부담을 줄일 수도 있으며, 초기 입점 시 부동산 비용이나 권리금과 같은 부대비용이 전혀 없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높은 수수료 등은 해결과제
일각에서는 휴게소 입점이 ‘빛 좋은 개살구’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로드숍 매장에 비해 매출이 높은 것은 부정할 수 없으나 지나치게 높은 수수료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어느 휴게소인지, 휴게소 내에서도 어느 위치에 입점하느냐에 따라 차등 적용되지만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40~50%에 달하는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것이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우 평균 약 25%의 수수료를 지불하지만 브랜드가 없는 개인 사업자가 호떡이나 떡볶이 같은 메뉴를 판매할 경우 50%의 수수료를 지불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스낵코너 매장의 수수료가 가장 높고, 일반 점포 형태나 식당 매장으로 입점하는 경우 비교적 수수료가 낮아진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아닌 일반 개인 사업자가 휴게소에 입점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 역시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휴게소에서 운영되는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매장 역시 본사에서 휴게소를 관리하는 운영사와 계약을 맺거나 본사가 직영하는 사례가 많다. 이는 역시 높은 수수료 때문에 개인이 운영하기에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위치, 메뉴 등 꼼꼼히 따져보고 입점해야
현재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는 170개로 이 중 약 25% 정도만이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것이 고속도로 휴게시설협회의 설명이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휴게소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다. 따라서 휴게소에 입점하려는 외식업소는 소비자의 선호도가 있는 곳인지, 유동인구가 얼마나 되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휴게소에 적합한 메뉴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 휴게소라는 입지의 특성상 조리가 간편하고, 원가율이 낮은 중저가형의 메뉴가 적합하다. 우동이나 국수, 커피, 도너츠, 아이스크림 등 간단하면서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메뉴가 경쟁력이 있지만 아직까지 한식브랜드의 경우 입점 사례가 없어 휴게소를 겨냥한 메뉴구성으로 전략적으로 입점하는 것 역시 고려해볼 만하다.


*Tip_휴게소, 대규모 복합휴게시설로 탈바꿈
경부·중부·서해안고속도로의 ‘서울 관문 휴게소’를 대규모 복합휴게시설로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현행 휴게소에 대형마트와 병원, 야외공연장, 갤러리, 회의실, 캠핑장, 숙박시설 등 복합기능을 추가해 신개념 휴게소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도로공사의 발표에 의하면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하남휴게소, 서해안고속도로 목감휴게소 3곳을 생활(쇼핑), 문화, 비즈니스, 여가 기능이 모두 가능한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첨단 휴게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복합개발 규모는 △하남휴게소 8만㎡ △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 3만5000㎡ △목감휴게소 5만㎡로 지금보다 2~3배씩 커진다.
도로공사는 연말까지 복합개발 기본계획을 세우고, 내년에는 사업을 시행할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인·허가 등 본격적으로 사업진행을 해 2015년 이후 완성할 방침이다.


●INTERVIEW_(사)고속도로 휴게시설협회 김길생 회장
“휴게시설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
(사)고속도로 휴게시설협회는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사들이 모여 ‘고속도로 휴게시설 공익성 확립’을 목적으로 설립한 사단법인이다. 협회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위임을 받아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모든 음식 및 물건의 가격과 품질, 규격을 결정하는 등 휴게소를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고속도로 휴게시설협회 김길생 회장은 “유명 브랜드가 입점함으로써 휴게소 외식업소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져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도로공사와 협회가 함께 노력해 휴게소 먹거리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또 아직까지 휴게소에 이렇다 할 한식브랜드가 없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꼽으며, 앞으로는 국내 휴게소가 복합쇼핑몰의 개념으로 운영되는 등 사업성이 큰 분야라는 것이 확실한 만큼 경쟁력 있는 한식브랜드가 입점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양하고 풍성한 메뉴·브랜드로 차별화
덕평자연휴게소
2007년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한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는 일반 고속도로 휴게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낸다. 고급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이색적인 건물은 물론 8만5000㎡의 부지에 연못과 산책로, 꽃밭 등을 갖춰 이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다양하고 풍성하게 꾸민 식당가다. BBQ치킨카페, 웍앤박스, 미스터피자 등 경쟁력 있는 메뉴와 브랜드 매장으로 차별성을 높였다.

*덕평자연휴게소 입점 브랜드 현황
·캐주얼&테이크아웃 : 미스터빅, 미스터피자, BBQ치킨카페, 웍앤박스, 빨라쪼델쁘레또, 스테프핫도그, 나뚜루, 호두과자, 델리쉐프, 스넥, 오징어
·카페 : 파리바게뜨, 비어드파파
·전문식당 : 산내음 비빕밥, 산내음 정식
·푸드코트 : 한식, 퓨전, 커틀렛, 중식, 라면, 우동


휴게소 인기 매장 1
친근하고 맛있는 메뉴로 인기 몰이_BBQ올리브돈까스
「BBQ올리브돈까스」는 하남만남의광장휴게소점을 필두로 휴게소에 입점하기 시작했다.
입점 초기부터 돈가스로 메뉴 구성을 특화해 일반 로드숍 매장과는 다른 판매 전략을 세웠다.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하는 메뉴인 돈가스에 BBQ의 브랜드 가치가 더해져 휴게소의 베스트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입점 현황(16곳) : 이인휴게소(상행), 고창휴게소(상·하행), 곡성휴게소,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 백양사휴게소(상·하행), 섬진강휴게소(상행), 이천휴게소(상행), 옥계휴게소, 천안휴게소(하행), 평창휴게소(상행), 하남만남의광장휴게소, 정읍휴게소(상행), 괴산휴게소(하행), 이천휴게소(하행)


휴게소 인기 매장 2
휴게소 특성에 맞는 간편하고 든든한 메뉴_스테프 핫도그
「스테프 핫도그」는 현재 가평 휴게소를 비롯해 전국 27개의 휴게소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조리법이 간단해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음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휴게소의 특성과 잘 들어맞아 단시간 내에 휴게소 내 인기 매장으로 자리매김했다. 2009년에는 ‘한국도로공사 우수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입점 현황(27곳) : 가평휴게소(상·하행), 강릉휴게소, 경산휴게소, 경주IC휴게소, 괴산휴게소, 군위휴게소(상·하행), 덕평자연휴게소, 만안산휴게소, 벌곡휴게소, 안동휴게소(상·하행), 양산휴게소, 예산휴게소, 오수휴게소(상·하행), 이서휴게소(상·하행), 정안휴게소, 죽암휴게소, 천안삼거리휴게소, 춘천휴게소, 치악휴게소, 함평천지휴게소, 홍천강휴게소


▶확 바뀐 캠퍼스 외식문화 퍼플오션으로 떠올라
대학교

캠퍼스 내 외식공간이 진화하고 있다. 학교 안에 먹을 곳이라곤 저렴하게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학생식당과 매점 뿐이라는 말은 옛말이 된 지 이미 오래다. 특히 커피전문점, 도시락전문점, 패스트푸드전문점 등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들의 발 빠른 학내 진입이 단연 돋보인다.
글/이지연 기자 praise@foodbank.co.kr, 사진/이종호 기자


학교 측, 수익 다각화 위한 선택
대학교 내 기업형 외식업소가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2003년 고려대가 일명 ‘고엑스(고려대+코엑스몰)’라 불리는 중앙광장 지하에 스타벅스와 던킨도너츠, 버거킹, 파파이스를 비롯한 외식편의시설을 대거 입점시키면서부터다. 이후 서강대와 이화여대, 서울대 등이 앞 다퉈 벤치마킹에 나섰고 최근에는 중앙대, 경원대(현 가천대) 등도 대규모 복합상업시설들을 선보이면서 앞으로도 캠퍼스 내 외식업소 유치는 더욱 많은 대학에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캠퍼스 내부에 건립된 학생회관이나 연구동 등 대형 신규 건물이나 리모델링 건물을 중심으로 새로운 외식상권이 형성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점포임대가 대학법인의 수익사업 중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펴낸 국정감사 자료집에 의하면 국내 사립대들이 연간 외부업체를 통해 벌어들이는 소득이 수십억원을 상회한다는 설명이다. 이 뿐만 아니라 업체 입장에서도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미래의 핵심 소비계층인 대학생들을 겨냥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전망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상업시설 도입으로 학교를 방문하는 외부고객들의 비중이 늘어난 점도 캠퍼스 내 상권이 매력적인 요인이다.
모 대학 후생복지팀 관계자는 “대학 간 무한경쟁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캠퍼스 내 상업시설을 유치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학교입장에서는 기업의 발전기금 등 임대료 외에도 수익을 다각화할 수 있는 경영 자구책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젊은 층 고려한 다양한 브랜드 입점
최근 대학교 내 입점이 가장 두드러지는 업종은 단연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전문점, 베이커리전문점 등이다. 커피전문점의 경우 고려대와 이화여대에는 스타벅스, 서울대와 경원대에는 투썸플레이스, 세종대에는 카페베네, 서강대는 커피빈, 홍익대는 파스쿠찌 등 업계를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모두 입점해 있다. 패스트푸드전문점 역시 파파이스가 13개 대학교에 입점해 가장 많이 들어서 있으며 맥도날드도 올 상반기 최초로 중앙대에 들어서 화제를 모았다.
베이커리전문점의 경우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돋보인다. 현재 뚜레쥬르는 한양대, 서울대, 중앙대 등 총 5개 대학에 입점해 있다. 모두 2011년 출점한 신규 매장이다.
이외에도 한솥도시락, 포베이, BBQ카페, 비비고 등 로드숍에서 익숙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폭 넓은 진출이 눈에 띈다. 이러한 프랜차이즈 매장의 경우 재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일반 로드숍보다는 10~15%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한편 캠퍼스 내 상업시설 도입에 관한 내부 및 외부고객의 입장은 의견이 분분하다. 상아탑의 변질이라는 부정적 의견과 시대적 트렌드에 걸맞는 변화라는 긍정적 의견이 극명하게 갈린다.
세종대의 한 재학생은 “캠퍼스 내 상업시설 유치는 학생들에게 저렴하고 질 좋은 외식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는 오히려 과소비를 조장하는 것 같다”며 “외식업소 유치로 외부인들의 출입이 늘어 면학분위기에도 방해가 된다”고 말했다.

입점경쟁 치열, 방학 중 매출급감은 난제
독점상권으로 기초 투자비가 저렴하고 고정고객 확보가 쉽다는 점과 향후 몇 년 안에 외식소비의 중심층이 되는 20대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적극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 내 입점이 긍정적인 효과도 많지만 외식업소 입장에서는 입점경쟁이 까다로울 뿐 아니라 운영 역시 결코 쉬운 상권이 아니다.
무엇보다 학교라는 공공성을 띠는 특수입지의 특성상 운영 및 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학교 측에서 요구하는 까다로운 자격조건 및 제한사항들이 많기 때문에 가맹보다는 직영형태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입찰을 통해 들어오는 업체의 경우에도 대다수가 학교에 임차료 외 장학금이나 발전 기금 형태의 기부금을 내야하는 풍토가 있어 중소형 업체 입장에서는 시도조차 어렵다는 입장도 제기된다. 실례로 작년 하반기 세종대에 입점한 카페베네는 학교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낸 바 있다.
방학 중 매출급감도 캠퍼스 내 외식업소가 해결해야 할 난제 중 하나다. 또한 휴일이나 이른 아침, 늦은 저녁 등은 실질적인 매상이 이뤄지지 않아 일반 로드숍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운영시간 내 매출을 올려야 하는 단점도 있다.
중앙대에 입점한 한 외식업소 관계자는 “학교에서 주류판매를 반대해 메뉴에 넣지 못해 매출에 어느 정도 차질이 있다”며 “부족한 매출부분은 타깃고객을 재학생 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도 다 포함해 적극적으로 영업함으로써 채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Tip_대학 내 상권, 어떻게 입점할까?
대학별로 업체를 선정하는 기준이나 절차, 계약기간 등이 전부 다 다르기 때문에 우선은 입점을 원하는 대학을 중심으로 자격조건 및 기준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학교의 경우 학내 이미지를 위해 브랜드 이미지나 서비스 품질 등에 꽤 까다로운 검증절차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공개입찰과 수의계약 두 가지 방식으로 외식업소를 입점시키며 반드시 필요한 필수업종의 경우 수의계약 형태로 이뤄지나 대부분은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선별한다.
입찰기준은 학교마다 차이가 있는데 연 임대료를 기준으로 최고가격으로 입찰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임대료 역시 보증금과 월별 일정금액을 지불하는 곳도 있고 매출 수수료를 받는 곳도 있다. 매출 수수료의 경우 10~15%선이 가장 많다. 계약기간의 경우 시설투자비용을 감안해 최소 3년 이상을 보장하고 있다. 운영상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이상 재계약을 통해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으며 수의계약의 경우 기존 업체에게 우선협상권이 주어지기도 한다.


★대학교를 점령한 홈메이드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홈메이드 스타일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주)바이오푸드텍의 「더 키친」은 이력이 조금 특이하다. 2007년 론칭 이래 현재 연세대, 숭실대, 서울대, 건양대, 중앙대 등 5개 매장 모두가 캠퍼스 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푸드텍의 이동희 대표는 “더 키친은 론칭 초기부터 캠퍼스라는 특수 입지전략을 내세워 브랜드를 기획했다”며 “외식소비의 주 고객층인 젊은 층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널리 전파할 수 있어 향후 사업 확장 시 도움을 얻을 것으로 판단한 예상이 적중한 케이스”라고 말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에 비해 타 이탈리안 브랜드의 퀄리티에 뒤지지 않는 맛은 더 키친의 가장 큰 인기비결이다.
이동희 대표는 “홈메이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전 지점 모두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 셰프들을 갖추고 오픈키친을 통해 건강한 식재료로 제대로 만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며 “셀프서비스로 인건비를 줄여 최대한 학생들에게 가격적인 부담을 덜어주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캠퍼스를 집중 타깃으로 한 만큼 각종 과모임 및 동아리 모임, 사은회 등을 위한 전관대여가 가능한 점도 더 키친만의 장점이다.
현재는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메뉴와 뛰어난 맛, 삼박자가 입소문이 나 각 대학에서 역으로 임대 제안이 들어올 정도다. 또한 올해는 캠퍼스 내 매장들의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백화점 내 입점에도 성공해 제2의 도약을 내다보고 있다.
이동희 대표는 “더 키친 롯데중동점을 열자마자 대학생들의 지지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브랜드 설립 초기 대학교를 공략한 것이 입소문 마케팅에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캠퍼스 F&B 대표주자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단지_이화여자대학교
2008년 4월 문을 연 이화여대 ECC(Ewha Campus Center)는 지하 6층, 지상 1층 총면적 6만8657.24㎡ 규모로 한국 대학 중 최대 규모의 복합단지로 완공 이래 현재까지도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 건축가인 도미니크 페로가 디자인한 ECC는 운동장으로 쓰던 땅을 반으로 쪼개 가운데에 밸리라고 불리는 거대한 인공 계곡을 두고 양쪽에 지하건물을 배치한 형식이다. 밸리는 보행로와 광장, 캠퍼스 입구 등으로 활용된다.
ECC에 입점해 있는 외식업소는 스타벅스, 케세이호, 사보텐, 리치몬드 등이 있다.
특히 중식레스토랑 케세이호는 도시락 메뉴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북경식 유산슬, 알새우칠리소스, 깐풍닭고기, 새우볶음밥, 지마구(찹쌀경단)로 구성된 도시락 A세트와 해물샐러드, 사천식 튀긴마파두부, 알새우레몬마요네즈소스, 깐풍닭고기, 게살볶음밥, 지마구 등으로 구성된 도시락 B세트를 판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전 예약 시 단체주문이 가능하며 20개 이상 주문하면 배달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매장 내 이동식스크린, 빔 프로젝터를 구비해 학회와 세미나, 교내행사, 송년회 등 각종 모임 장소로 적극 활용 가능하다.


·건물마다 다양한 색깔의 브랜드 입점_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의 경우 캠퍼스가 넓어 특정 건물에 외식업소가 밀집되어 있지는 않지만 각 건물마다 1곳 이상의 대표 외식업소가 입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연대 건물에는 투썸플레이스와 비비고가, 공대 해동학술문화관에는 BBQ카페가, 중앙도서관에는 뚜레쥬르가 입점해 있다. 올해 초 오픈한 BBQ카페의 경우 제너시스BBQ가 일반 가맹점과는 달리 신규로 선보이는 빈티지 비스트로 형식의 매장으로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메뉴 역시 치킨 외에도 피자, 파스타, 샐러드, 샌드위치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교수들만을 위한 별도 전용공간 패컬티룸(Faculty Room)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이곳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알찬 F&B구성 눈길_중앙대학교
중앙대학교 약대 R&D센터 지하 1층의 경우 가장 최근 오픈한 캠퍼스 F&B다. 올해 3월부터 본격입주를 시작한 이곳의 외식업소는 더 키친, 뚜레쥬르, 한솥도시락, 포베이, 맥도날드 등이 입점해있다. 특히 맥도날드가 대학 내 최초로 문을 열어 화제가 되었으며 한솥도시락은 오픈초기부터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관계자는 “상업시설 유치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 전액을 학생들 등록금 등 복지를 위해 환원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편의성 증진은 물론 인근 주민들에게까지도 인기가 많아 학교의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고 말했다.


·비전타워 내 열린 광장 조성_경원대학교
지난해 10월 준공한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 경원대학교(현 가천대학교)의 비전타워도 눈길을 끈다. 1000억 원의 자금이 투입된 비전타워는 지하 4층, 지상 7층, 총 건축면적 6만9431m²(약 2만1000평) 규모로 지하공간은 4만4218m²(약 1만4000평)에 이른다. 수도권 지하철 분당선 경원대역과 직접 연결되어 있다. 지상공간에는 전자정보도서관과 외국어 교육을 위한 글로벌존, 컨벤션센터와 강의실 등이 들어섰다. 이곳에는 5289m²(약 1600평) 규모의 열린 광장과 갤러리가 조성되어 있으며 현재 파리바게뜨, 투썸플레이스, 던킨도너츠, 콜드스톤 등이 입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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