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삼아] 유망아이템? 유행아이템?
지에프컨설턴트 조회수:591
2015-02-04 15:24:00

미혼녀가 꼽은 최고의 결혼 상대자의 조건은 1위가 돈 많은 남자, 2위가 외모가 뛰어난 남자, 3위가 ‘사’자 들어가는 전문직이라고 한다.

그리고 유부녀가 꼼은 최고의 결혼 상대자는 1위 나를 더 좋아하는 남자, 2위 착한남자, 3위 가정적이고 아이를 좋아하는 남자라고 한다.

확연히 미혼녀와 유부녀가 생각하는 최고의 결혼상대자는 차이가 난다. 미혼녀는 사람보다는 조건을 보고, 유부녀는 조건보다는 사람을 본다고 한다.

창업도 결혼과 같다. 초보창업자와 베테랑창업자는 아이템을 보는 눈이 다르다. 초보창업자는 눈에 보이는 외형만 보고, 베테랑창업자는 아이템의 내면까지 본다.

아이템은 보기에 번지르르한 유행 아이템이 있고, 속이 꽉 찬 유망아이템이 있다. 하지만 유행아이템과 유망아이템 구분이 쉽지 않다.

그럼 유행아이템과 유망아이템은 정확한 구분이 있을까? 안타깝게도 유행아이템과 유망아이템은 정확한 구분이 없다. 유망아이템과 유행아이템은 처음에는 쌍둥이처럼 구분이 쉽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서 유행 아이템과 유망아이템으로 분리가 되는 것이다.

몇 년 전 유행했던 찜닭전문점을 예로 들자. 찜닭전문점, 분명 처음에는 유망아이템이었다. 하지만 결국은 유행아이템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찜닭전문점이 유행아이템으로 전략한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가 너무 급속도로 매장이 늘었다는 것이다. 각 상권마다 찜닭전문점이 하루가 멀다 하고 매장이 오픈됐다. 그러다 보니 경쟁과다로 유행 아이템으로 전락하게 된 것이다. 너무 급속도의 프랜차이즈본부와 매장들이 늘어난다면 유행아이템일 가능성이 높다.

둘째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찜닭전문점 고객들이 양념에 놀랐지만, 사실 웬만한 주방장들은 만들 수 있는 메뉴였다. 한마디로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이다. 특히 유통의 노하우가 있는 것이 아닌 단순히 맛의 차별화로는 진입장벽이 높을 수 없다.

셋째, 고객의 이용 빈도가 낮거나 처음 보는 아이템이다. 고객의 이용 빈도가 낮은 아이템이란 것은 조개구이, 찜닭 등 평소에 일 년에 한 두 번이나 찾는 아이템이다. 그런 아이템은 매장의 수가 적을 때는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동일 아이템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유행아이템으로 변질된다.

한순간 고객들은 매장이 늘어남에 따라 이용 빈도를 늘리지만, 그것은 3개월 6개월 등 한시적이다. 그 한시적인 기간이 지나면 아이템의 생명주기가 끝나는 것이다. 고객이 몇 년 동안 기복 없이 찾아 올 수 있는 아이템이 유망아이템인 것이다.

그렇다고 유행아이템을 선택한 사람들이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다.

유행아이템과 유망아이템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아이템 론칭 초기에 창업하여 유행아이템과 유망아이템의 구분이 명확해 지는 사이에 매장을 매매하여 매장을 운영하며 수익이 발생하고, 점포를 매매매하며 권리금을 챙기는 경우도 있다.

특히 베테랑장사꾼들은 일부러 아이템 초기에 선점하여 매출을 올려놓고 매매하는 권리 장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요즘 들어와서는 3-4년간 꾸준한 유망아이템이 없어지고 있다. 십년 전만 해도 하나의 아이템이 생기고 3-4년은 지속되었는데 요즘은 아이템 하나만으로 몇 년간 꾸준하기는 힘든 것이 현실이다. 듣도 보도 못한 신규아이템 보다는 기존의 아이템을 업그레이드 시킨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겹살집처럼 대중적인 아이템을 불판, 굽는 방법, 숙성 방법, 매장의 메뉴구성 등 기존의 매장과 차별화를 두는 아이템이 비교적 생명주기가 길면서도 고객의 창출을 할 수 있다.

 

< 출처: 한국창업경제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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