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새로운 트렌드 아이템, "박스푸드"
지에프컨설턴트 조회수:926
2015-02-11 15:07:00
미국 유명 시트콤 `빅뱅이론`의 주인공들이 즐겨 먹는 `박스푸드`. 국내선 생소했던 이 음식이 젊은층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박스푸드`를 국내에 들여와 흥행 대박을 터뜨린 인물은 누들박스의 임광염 대표(34.사진)다. 그는 이른바 엘리트 코스라는 포항공대를 나와 대기업인 삼성물산에서 근무하던 촉망 받던 젊은이었다. 

삼성물산을 다닐 당시 외국 출장이 잦았던 그는 미국 출장 중에 자주 먹던 `박스푸드`가 항상 눈에 걸렸다. 박스에 음식을 넣어 먹는다는 신선한 발상이 그를 사로 잡은 것. 

그는 "종이 박스에 담아 주는 새로운 포장이 한국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며 "종이 박스로 포장된 누들은 언제 어디서든 먹을 수 있어 젊은 여성이나 직장인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결국 삼성물산 근무 5년 만에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전선에 뛰어 들었다. 

그는 "재미있는 발상이라 시작했지만 상자를 사용해 설거지, 서빙 등을 담당하는 직원을 채용하지 않아도 됐고 인건비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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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표가 창업을 시작하며 중시한 3가지는 맛, 인테리어, 입지 선정이었다. 

요리전문가들과 함께 연구한 특제 소스를 만들어냈고 메뉴는 실패할 가능성이 적은 각 나라 대표 음식 10가지로 구성했다. 기본적인 음식 재료에 소스만 바꾸는 방식으로 재료 손실을 줄였다. 

태국의 볶음국수 팟타이는 6000원대로 흰색 종이박스에 통통한 새우, 고소한 계란과 함께 담겨 달콤한 팟타이로 재탄생했다. 팟타이는 젊은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메뉴다. 

인테리어는 주 타켓층인 20대 여대생의 취향에 맞춰 카페형으로 구성됐다.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장소가 없으면 외면 당한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는 매장에 자주 방문해 소비자가 될 수 있는 유동인구수를 체크하고, 매장에 방문한 손님의 동선을 직접 파악했다. 모든 것을 수치화시켰고 이는 포항공대 당시 배웠던 학업이 도움이 됐다는 것이 임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2010년 10월 처음으로 신촌점을 개업한 뒤 현재 삼청동, 홍대, 강남, 이태원, 울산대, 이대 등 8개의 매장을 개설했다. 초기 2500만원이었던 월 매출은 4000~5500만원까지 뛰었고 순수익도 월 1000~1500만원에 달한다. 순이익 기준으로 연간 2억원 가까이 버는 셈이다. 

박스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창업을 위해 찾아오는 사람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한다. 

임 대표는 "창업을 위해 찾아온 사람이 150명을 넘지만 체인점은 고작 6개에 불과하다"며 "막무가내로 창업주를 모집하는 것 보다 투자비용, 매출, 유동인구로 가능성을 철저히 계산해 체인점을 선정하는 깐깐한 성격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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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체인점 지원을 위한 자금 확보 목적으로 2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런 체인점 관리 등을 인정 받아 지난해 하반기 모 언론사에서 추최한 중소기업 프랜차이즈 부분 대상을 받았다. 

임 대표는 "사장이 해야 하는 역할은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에게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박스푸드`를 대중화된 브랜드로 만드는 것 외에도 `누들 익스프레스`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여 트렌디한 음식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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