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ccess] 김밥집이 한달 3000만원 버는 '간단한 비결'
지에프컨설턴트 조회수:1715
2015-05-17 21:15:00

대전 둔산동에서 10㎡ 남짓한 김밥 배달 전문점을 운영 중인 김봉자(44)씨는 매달 꾸준히 3,000만원의 매출 실적을 올린다. 지난해 7월 개점 후 1년도 안 돼 1,000만원 안팎에서 들쑥날쑥 하던 매출 규모를 3배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김씨는 사업을 시작한 지 넉 달 만인 작년 11월 인근에 2호점도 냈다. 김씨는 성공 비결로 '날씨 경영'을 첫 손에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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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가게의 김밥 메뉴는 9개. 다른 가게에선 찾기 힘든 '족발김밥'과 참치김밥, 치즈김밥은 비 오는 날 특히 많이 만든다. 경험상 "비 올 때 사람들이 기름기 있는 음식을 많이 찾는다"는 걸 알 기 때문이다. 김씨는 작년 9월부터 날씨 정보를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매일 새벽 4시쯤 눈을 뜰 때부터 기상 예보를 챙겨 본다고 한다. 일단 비가 올 때는 매출이 대폭 줄기 마련이다. 그래서 주말, 공휴일에는 평소 300~400명분 재료를 구입해야 하지만, 비 소식이 있는 경우 평일 수준(100~120명분)으로만 준비한다.

 

무더위가 예상되는 날에는 냉장고 온도를 평소보다 낮추거나 재료의 물기를 더 빼고, 최대한 납품 시기에 맞춰 신속히 김밥을 만드는 방법으로 신선도를 유지한다. 김씨는 "지난달 주말 단체 등산 계획을 세운 대덕 연구단지의 한 연구소가 김밥을 주문하고는 당일 아침 비가 오자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한 일이 있었다"며 "오후에 날씨가 갤 테니 행사를 취소하지 말라고 조언했더니, 다녀와 주거래처가 된 건 물론 이웃 연구소 4곳까지 연결시켜줬다"고 자랑했다.

 

김씨는 기상청이 19일 '제7회 대한민국 기상정보대상 시상식'에서 날씨경영의 탁월한 성과를 인정 받아 은상을 수상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18일 "소자본 창업주가 날씨 정보를 활용해 원가를 절감하고 매출까지 끌어올린 대표적 사례"라고 소개했다. 대상은 기상 정보 운영에 적합한 조직과 시스템을 구축, 회항 횟수를 절반으로 줄인 아시아나항공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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